8월말 이후 수도권 지역 약 148개 대학의 개학에 맞춰 광역버스 200여대가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16일 광역버스 좌석제 대책 시행 이후 전반적으로 입석이 감소해 왔으나 개학과 휴가시즌 종료 등에 따라 출·퇴근시간대 이동수요가 증가(약 5천여명)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3개 지자체에 따르면 오는 25일 35개 노선 89대를 시작으로 9월 1일 이후까지 총 66개 노선 203대를 증차(경기도 60개 노선 183대, 인천 5개 노선 18대, 서울 1개 노선 2대 등)할 계획이다.
버스 증차 등에 따라 교통체증이 심했던 서울 삼일로와 강남대로 등의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협의, 오는 9월 1일부터 일부노선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운행경로·회차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충분한 버스 공급력 확보·환승 시스템 등이 갖춰질 때까지는 탄력적인 입석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 안전을 높임과 함께 대기시간 등 불편도 점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도 추가 운행된다.
지난 달 21일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18회 증편한데 이어 경부선(병점~영등포) 급행 전동열차 4회, 분당선(신수원·죽전~왕십리) 6회, 경인선(동인천·부평·구로~용산) 급행 전동열차 6회 등 총 16회를 증편할 계획이며 오는 9월 20일부터는 용인경전철 환승할인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류소 등 버스안내시스템 등을 통해 차량 운행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하고 대책 시행 이후 진행돼 왔던 국토교통부·지자체 공무원들과 버스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안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노선별 구체적인 증차 대수, 배차 간격 등은 포털 사이트, 스마트폰 버스 노선 정보 앱, 해당 지자체·운송사업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