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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소사-원시 선 복선 전철 공사현장으로 지난 4일 터널 막장 작업 중 연약지반의 토사가 약 10㎥가 유실되었던 사고 장소 인근이다.
김 시장은 이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시행사인 이레일(주)로부터 사고 현황과 복구 조치, 이후 안전 대책 등을 들은 후 지하 공사 현장으로 내려가 안전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점검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사고는 굴착 직후 고여 있던 빗물에 토사가 갑자기 흘러내리며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해 흙이 더 이상 흐르지 않도록 막는 압성토 공법을 실시 후 그라우팅(지반을 강화하기 위해 구멍이나 갈라진 틈에 충전재를 넣는 것)을 시공해 사고 부근의 안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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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전한 공사 진행을 위해 지표면 지질 탐사를 2회 실시하고 수시 점검과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회 터널 굴착 길이를 120㎝에서 60㎝로 줄였으며, 발파 진동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의 전보다 배 이상의 안전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시는 향후 소사-원시 선 복선 전철 공사 현장 뿐 아니라 지하철 7호선에 대해서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발 되지 않도록 조금 더디더라도 안전하게 공사를 잘 마무리 해주길 바란다"며 "최근 씽크홀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높은 만큼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