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 53분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김모(48)씨와 그의 두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이번 단독주택 화재는 1층 120㎡ 가운데 100㎡가량을 태운 뒤 2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화장실에서, 두 딸(10·5세)은 방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 함께 있던 김씨의 어머니 차모(70)씨는 화재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의 부인은 사고 당시 집에 없어 화를 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마당에서 20ℓ짜리 휘발유통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씨의 부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화성 단독주택 화재 일가족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