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7개 단지 평가 분석
삼성물산·대우·반도건설
3개 업체 우수시공자 선정


수원 영통 래미안마크원과 김포 한강신도시 대우푸르지오·반도유보라 아파트가 경기도가 평가한 고품질 아파트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한 해 동안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이행한 도내 67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등과 함께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물산·대우건설·반도건설 등 3개 건설사를 우수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3개 건설사는 수원 영통 래미안 마크원 1·2단지와 김포 한강신도시 대우푸르지오, 반도유보라를 시공한 업체다.

도는 이밖에도 용인 신갈 포스코더샵프라임뷰를 감리한 (주)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우수 감리자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단지 중앙에 연못·광장·쉼터 등을 유기적으로 조성해 입주자의 외부 이동 동선에 편의성을 높인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또 반도건설은 단지 전체 순환 산책로를 획기적으로 조성해 입주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대우건설 역시 단지 내에 보행자 동선은 물론 계단 등의 모서리 부분 라운드 처리로 안정성을 높이는 노력을 했다.

이춘표 도 주택정책과장은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 시행 이후 입주민의 만족은 물론 아파트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주거편의 기능 향상,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 주택의 효율성,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이 확대되도록 제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를 도입해, 아파트 품질을 평가·공개하고 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