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일반직 사무관 시험 폐지' 방안을 제시, 시험을 준비하던 6급 직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직인수위는 업무를 종료하며 발간한 백서를 통해 일반직 5급 사무관 승진제도를 100%심사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기존 사무관 승진은 시험 50%, 심사 50%로 선정하고 있다.
인수위는 서울시교육청 등 타 시도교육청에서 시험 방식을 폐지하는 추세인데다 사무관 시험 폐지가 현장성있는 인사들이 승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인수위의 갑작스런 사무관 시험 폐지 방안에 사무관 시험을 준비하던 6급 직원들을 비롯 일부 일선 학교 직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남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A행정실장은 "심사로만 평가를 한다면 학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 근무자들보다 경쟁력에서 밀려 제대로된 평가가 어렵다"고 주장했고, 수원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B주무관도 "보통 사무관 시험의 경우 2년 이상 준비하는데 당장 내년 사무관 시험을 준비하던 직원들은 어찌할지 몰라 혼란스럽다"고 반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수위 발표일뿐 담당 부서에 지시된 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이달초 사무관 승진 방식을 '시험'에서 '심사제(인사위원회 승진의결)'로 변경, 내년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도현·윤수경기자
도교육청 5급 사무관 승진 시험 폐지… 100% 심사방식… 응시준비 6급 혼선
입력 2014-08-24 23:29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08-25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