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다음달 추석 연휴(6∼9일)에 이어 10일을 대체 휴일로 적용해 5일간 쉰다는 중소기업은 14% 가량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체 휴일을 적용하지 않고 4일만 쉰다는 중소기업은 66%에 달했다.
중소기업계가 대체휴일제 시행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에서는 유급 휴일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중소 제조업에서는 대기업 납품 기일을 맞추는 문제도 고민거리다.
아직 원청 기업의 휴무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청 기업의 공장 가동 일정을 섣불리 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