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기도가 수요를 충족지 못하는 광역버스 증차로 입석금지와 관련한 미봉책을 내놨다는 지적(경인일보 8월 22일자 2면 보도)을 받은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증차가 시작된 25일 직접 도내 버스정류소를 찾아 버스 이용 상황을 점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이매촌 한신버스정류소에서 30여분간 광역버스 출근길 현황을 살폈다. 점검에는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 정류소의 경우 광역버스 12개 노선 261대가 경유하는 곳으로 광역버스 하루 이용객은 4천100여명이다.
남 지사는 버스정류소에서 광역버스 이용현황 모니터링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정류소의 현장 대응요원들이 시민들이 찾기 쉽게 통일된 복장을 착용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수원행 버스가 논현에서 강남·양재를 거쳐 오는데 좌석이 없어 이용객들이 강남으로 거슬러 올라가 탑승한다"는 관계자의 설명에는 "예측을 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및 서울·인천시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층버스 도입 방안 등도 검토중이다.
또 10월 말까지 버스가 만석인지 여부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태성·이경진기자
광역버스증차 첫날… 남경필 경기도지사, 현장 점검
출근길 정류소 현황 살펴
입력 2014-08-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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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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