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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 상승 마감 /AP=연합뉴스 |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잇따른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75.65포인트 오른 17,076.8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9.52포인트 상승한 1,997.9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8.80포인트 오른 4,557.35를 각각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이날 개장 40분 후인 오전 10시10분께 2,000.14에 거래되며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고 한때 2,001.95까지 치솟았다. 2,000선 돌파는 지난 1998년 2월 1,000선 돌파 후 16년 만이다.
특히 금융위기 후 최저점으로 밀렸던 2009년 3월9일의 676.53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며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증시가 오른 것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주말 경기부양 의지를 강하게 밝힌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미국의 외식업체 버거킹이 캐나다의 커피체인점인 팀 홀튼과 인수 협상을 벌이는 등 기업들의 잇단 인수, 합병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발표한 지표는 좋지 않았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41만2천건으로 전달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로, 시장의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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