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최근 항만위원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이하·임추위)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IPA 후임 사장을 선출하는 절차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IPA 관계자는 최근 항만위원회를 열고 임추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IPA의 기존 항만위원 중 이승민·조종환·심재선씨 등 3명과 인하대학교 이창호 교수, 중앙대학교 우수한 교수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IPA 항만위원은 이인수 항만위원장이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구속되면서 6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지만 항만위원 3명의 임기는 지난해 만료됐다.

IPA 관계자는 "새 항만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임추위가 구성됐으니 2~3개월 이내에 임기가 지난 항만위원들이 새로운 항만위원으로 바뀔 것이다"며 "이번에 구성된 임추위가 항만위원을 선출하기 위해 구성됐지만 후임 사장을 위한 임추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IPA 사장은 항만위원회에서 구성된 임추위가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후보자 모집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사장 후보자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이하·공운위)에 추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공운위가 최종 2배수의 후보자를 해수부에 재추천하고 인사 검증 과정을 거쳐 마지막으로 해수부 장관이 임명한다.

/신상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