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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 파업 출정식에서 노조원들이 구회를 외치며 팔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울산공장 1조 조합원 1만3천여명은 2시간 근무한 뒤 오전 9시부터 파업한다.
1조는 파업 후 노조간부와 대의원을 중심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의 다른 사업장 노조와 함께 현대차 본사 상경투쟁에 나선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조합원 1만여명도 2시간 근무 후 오후 5시 30분 퇴근하면서 6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전주와 아산공장 조합원 4천300여명과 2천500여명도 같은 시간에 맞춰 파업에 들어가 집회를 갖거나 퇴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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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현대차 노조 파업 출정식에서 노조원들이 구회를 외치며 팔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노조는 또 오는 30일과 31일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6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17차 임협에서 임금 8만9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45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50%,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200만원 등의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거부했다.
회사는 이미 노조의 '조건 없는 정년 연장' 요구에 대해서는 만 58세에서 2년을 연장하되 마지막 1년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기존의 조건에서 마지막 1년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도록 한다는 안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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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현대차 노조가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7시 출근하는 1조 조합원들이 1시 30분부터 2시간 파업을,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조합원들이 10시 10분부터 2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쟁점인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에 대해서는 '노사의 2012년 임협 합의에 따라 법적 소송 결과를 전 직원에게 적용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으나 노조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2일에도 1·2조가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3일과 24일 주말 특근을 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 때문에 차량 5천여 대를 생산하지 못해 모두 1천100억원 상당의 매출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9일부터 9월초까지 집중교섭을 벌여 추석 연휴 전 타결을 시도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