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순위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나진쉴드가 KT불리츠에 승리를 거뒀다.

오늘(2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는 나진쉴드와 KT불리츠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2014'(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3경기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선 나진쉴드는 니달리, 리신, 야스오, 트위치, 브라움 선택했고 KT불리츠는 문도박사, 엘리스, 라이즈, 루시안, 나미를 선택했다.

초반 기세는 KT가 좋았다. KT는 8분경 야스오까지 합세한 상대의 3인 타워 다이브를 '리미트'의 문도박사가 버텨내면서 드래곤을 가져간 데 이어 14분경 라이즈가 로밍온 니달리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나진쉴드의 스플릿 운영에 KT는 점점 허우적댔다. 승부의 향방을 가른건 18분경 봇교전이었다.

야스오가 봇라인 아래에서부터 적들을 몰았고 니달리가 위에서 기습적으로 합류해 나미를 끊고 트리플킬을 따내며 4킬을 가져갔다.

이후 나진이 정글을 장악하며 KT가 답답해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니달리의 포킹을 바탕으로 포탑을 하나씩 제거하는 나진과 문도박사, 라이즈의 탱킹력으로 버티는 KT의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나진쉴드는 27분경 바론낚시로 상대의 라이즈를 먼저끊고 문도까지 잡아내며 억제기까지 제거, 글로벌 골드 차이를 만 이상으로 벌렸고 재차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승리를 거둔 나진쉴드는 29일 롤챔스 서머 시즌 우승팀 KT애로우즈와 롤드컵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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