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광역급행버스(일명 M버스)의 빈자리를 스마트폰 등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광역급행버스의 빈자리 정보 제공 서비스는 국내 처음이다.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도내 21개 노선을 운행하는 M버스의 빈자리를 스마트폰과 버스정보시스템 인터넷 홈페이지, 자동응답전화(ARS) 등으로 실시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 도입된 M버스는 입석 금지 논란을 빚은 일반 광역버스와 달리 좌석제로 운행됐다.

버스가 정류장에 진입해서야 버스 앞유리 전광판에 표시된 빈자리 수 확인이 가능해 버스를 못타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운행중인 버스의 빈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버스카드로 승하차 인원을 확인해 정확도는 95% 이상이다.

빈자리 정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면 '경기버스정보2'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시민은 버스정보시스템 인터넷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전화 1688-8031로 빈자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올해말까지 일반 광역버스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내년에는 시·군에서 운영하는 정류소 전광판으로도 빈자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