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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공급 중단" 9.1 부동산 대책 발표로 신도시 분양가 오르나. 사진은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
이에 따라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 산정 과정에서 이전 분양가보다 다소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 경기도내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될 세대수는 1만5천390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신도시에 GS건설이 전용면적 101~134㎡를 이달 분양하고, 11월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전용면적 84㎡ 630가구와 138㎡ 2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동탄2신도시에서도 반도건설이 10월 주상복합아파트 전용면적 84~95㎡ 740세대를 분양하고, 10월 말께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 74~84㎡ 837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역세권지구에는 민간으로서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이 각각 9월과 10월 전용 59~103㎡, 59~100㎡ 총 2천824세대 분양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처럼 신규 분양이 예정된 상황에서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의 몸값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역 중개업자는 "올해 말 입주를 앞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는 수천만원대 프리미엄이 붙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가격 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양주신도시 같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경우 부동산 침체로 지지부진했는데 공공택지 공급이 중단되면서 수도권 일대 대기수요층이 움직이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