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 사망 /경인일보 DB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22·고은비)가 교통사고로 숨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3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입원 치료 중이다. 주니, 애슐리 등 다른 멤버 2명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부상이 경미하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측은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다"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가 타고 있던 승합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도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탑승자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하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그룹 레이디스 코드와 관련한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어젯밤 대구 스케줄 후 레이디스 코드가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수원 지점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습니다.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