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3일 오전 1시 25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승합차는 방호벽을 들이받고 멈춰섰으며,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은비(본명 고은비·22)씨가 숨지고 멤버 이소정(21·여), 권리세(23·여) 씨 등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용인 서부경찰서로 옮겨진 레이디스코드 사고 승합차 모습. /강승호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22) 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3일 오전 1시 20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5인조 여성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탄 승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 멤버 고은비(22·여)씨가 숨지고 권리세(23·여)씨, 이소정(21·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나머지 멤버 2명과 스타일리스트 이모(22·여)씨와 운전자 박모(28)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상태다.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들이 탄 승합차량은 편도 5차로중 3차로로 운행중에 갑자기 방향을 잃고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곧바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진 권씨는 9시간가량 수술을 받은 뒤에 중환자실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애슐리, 권리세, 이소정, 고은비, 주니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2013년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