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는 10일~1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14 호치민 식품박람회(Vietfood & Beverage 2014)' 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대표 식품박람회인 호치민 식품박람회는 올해가 18회째로, 농업회사법인 머쉬엠(버섯), (주)고려인삼(인삼), (주)진미(김치), 남양유업(분유) 등 10개 업체가 참가, 한국관을 구성했다.
베트남은 식품 소비규모가 241억 댤러로, 연평균 11.5% 성장하고 있으며 한류 붐과 한국 식품의 고품질·안전 이미지 증가로 한국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베트남의 GDP 대비 소비 비율은 70%이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57%), 말레이시아(59%), 태국(68%)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 2013년 기준, 대 베트남 농식품 수출액은 3억 5천400만 달러로,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4.6%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8월 말 기준 2억 5천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3% 수출이 증가했다.
인구의 절반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건강기능식품(홍삼)·편의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중감량 관련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 수출 중심 시장으로 박람회 참가뿐만 아니라 K-FOOD FAIR, 현지 지역축제와 연계한 소비자체험행사, 대형유통업체 판촉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있다"면서 "1인당 소득이 높은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미래 소비계층인 10대 대상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