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이철희)은 지난 5월 임신 25주 3일만에 경기인천지역에서 가장 작게 태어난 저체중출생아를 치료해 건강하게 퇴원시켰다고 4일 밝혔다.
 
출생당시 몸무게 420g로 태어난 김주예(여)양은 최근 치료 105일 만에 2.63kg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에서 퇴원했다.
 
김 양은 양수가 충분하지 못했던 엄마 뱃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성장이 더뎌 의료진의 결정으로 응급제원절개 수술을 통해 남들보다 일찍 세상 빛을 보게 됐다.
 
그간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동맥관개존증이라는 심장기형으로 구하기 어려운 약을 사용했으며 잦은 금식으로 많은 고비를 넘겼다.
 
최창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주예의 앞날을 축복한다"며 "건강하게 자라 내후년에 신생아집중치료센터 홈커밍데이에서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양의 어머니 박수빈(26·여)씨는 "정성으로 치료해 준 교수님과 주치의, 간호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