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11일 노래방 기계가 고장났다며 노래방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폭행·업무방해)로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김모(51)경위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과 노래를 부르다 '기계가 고장났다'며 노래방 업주에게 리모컨을 집어던지고 여주인의 손목을 잡고 방 안으로 끌고 가는 등 한 시간 넘게  소란을 피운 혐의다.

경찰은 신분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지구대에서 김씨를 귀가조치 시켰으며 조만간 불러 재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