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보다 7천789억원 증액된 12조574억원의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재정 악화 등으로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14일치분 교직원 인건비 3천654억원과 만 3~5세 누리과정 지원금 653억원, 임대형 민자사업(BTL) 시설 임대료 부족분 278억원 등을 추경에 편성했다.

또 교원 및 지방공무원 인건비 2천676억원, 사립학교 교직원인건비 재정결함보조금 730억원, 8월말 교원 명예퇴직수당 부족분 244억원, 하반기 지방공무원 명예퇴직수당 4억원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필수 경비 확보를 위해 도청과 교육정책협의회를 통해 종전 미전출금을 포함, 3천417억원을 확보했고 자구노력으로 기존 사업비를 831억원을 감축했다"며 "내년부터는 지방교육 재정이 확충되거나 별도의 국고 지원이 없으면 누리과정 지원금과 인건비 증가를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