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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 /아이클릭아트 제공 |
환절기 유행성 각결막염이 유행하면서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는 1천 명당 25.4명꼴로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 각결막염 눈병을 일으키는 아데노·엔테로 바이러스 등은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나 그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과 수영장 등에서는 특히 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은 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두 눈에 충혈과 함께 동통(쑤시고 아픔)이 느껴지고 눈물과 눈부심 증상도 나타난다.
귓바퀴 앞 림프절에 곪아서 부어오르는 종창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결막 아래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은 보통 3~4주 지속되며 이를 방치할 경우 각막 손상이나 2차 감염 등으로 시력이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눈병 원인 바이러스는 비누를 사용, 흐르는 수돗물에 손만 제대로 씻어도 대부분 없앨 수 있다.
눈이 붓거나 빨갛게 충혈 되고, 눈 속에 뭔가 들어간 것처럼 불편할 경우에는 눈을 만지지 말고 즉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