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상습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선(이하 외곽선) 계양~장수구간의 교통정체 개선을 위해 15일부터 서운분기점 진입로(경인선에서 외곽선 장수, 판교 방향 진입지점)에서 신호조절(RMS-Ramp Metering System)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진입로 신호조절이란 고속도로 진입지점에서 교통신호 등을 설치, 진행 방향 고속도로의 교통이 정체될 경우 본선으로의 진입 교통량을 조절(감축)시켜 본선의 교통 소통을 개선하는 교통관리기법이다.

현재 외곽선에서는 장수(일산방향), 중동(양방향), 송내(양방향), 계양(판교, 장수방향)나들목과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출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도공은 서운분기점 진입로 신호조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ITS(Intelligent Traffic System-컴퓨터, 감지기, 제어기, 영상 정보수집장치 등 첨단기기를 이용해 교통효율을 최대화하는 운용시스템) 설비(검지기 7개소, CCTV 3개소, 전광안내판 2개소 등)를 설치, 본선과 연결로의 평균 통행속도, 정체길이, 인접도로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외곽선 본선의 지·정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서운분기점 진입로 신호조절은 외곽선 평균 통행속도가 70㎞/h 이하시 운영하며, 이용 고객들의 순차적 적응을 위해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한 시간대부터 시행해 운영 시간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