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재난·재해와 안전사고 관련 자료 공유 및 교육 등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인데, 이달 신설된 안전지원국이 예산 6억여원을 들여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학교안전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구축과 운영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신설된 도교육청 안전지원국 재난예방과가 맡았다.
홈페이지에는 재난과 재해, 안전사고 관련 각종 자료와 교육 및 홍보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도내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에게 공개되며 교과목과 연계해 학교현장에서 수업시간 교육자료로도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팀장(사무관)을 비롯해 안전지원국 3개 과별 실무 직원과 홈페이지 제작 경험이 있는 지역교육청 직원 등 6명으로 TF를 구성했다.
또 사업에 총 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본예산에 2억여원을 우선 편성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소홀했던 안전교육을 강화하고자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으며, 홈페이지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전의식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산낭비 또는 전시성 행정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국·과별 교육 및 홍보자료를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게시판이 있는데 수억 원이나 들여 중복된 기능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안전지원국이 생기면서 홈페이지도 새로 만드는 것 아니냐"며 "전형적인 전시행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도교육청의 '학교급식정보센터' 홈페이지 개설 및 운영 사례를 이같은 우려의 근거로 들었다.
도교육청은 2012년 급식관련 자료를 학교에 알리고 식단 등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예산을 들여 '학교급식정보센터' 홈페이지는 개설했다.
그러나 이 홈페이지는 개설 2년도 안 돼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이 홈페이지 소개란에는 아직 도교육감 사진으로 전임 교육감이 게시돼 있으며 작년 이후로 갱신된 게시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루 평균 방문자도 50명을 넘지 않는다.
관련 부서 관계자는 "누군가 홈페이지를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맡은 업무가 많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인데, 이달 신설된 안전지원국이 예산 6억여원을 들여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부터 '학교안전 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구축과 운영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신설된 도교육청 안전지원국 재난예방과가 맡았다.
홈페이지에는 재난과 재해, 안전사고 관련 각종 자료와 교육 및 홍보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도내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에게 공개되며 교과목과 연계해 학교현장에서 수업시간 교육자료로도 활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팀장(사무관)을 비롯해 안전지원국 3개 과별 실무 직원과 홈페이지 제작 경험이 있는 지역교육청 직원 등 6명으로 TF를 구성했다.
또 사업에 총 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본예산에 2억여원을 우선 편성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소홀했던 안전교육을 강화하고자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으며, 홈페이지 운영으로 학생들의 안전의식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예산낭비 또는 전시성 행정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국·과별 교육 및 홍보자료를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게시판이 있는데 수억 원이나 들여 중복된 기능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안전지원국이 생기면서 홈페이지도 새로 만드는 것 아니냐"며 "전형적인 전시행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도교육청의 '학교급식정보센터' 홈페이지 개설 및 운영 사례를 이같은 우려의 근거로 들었다.
도교육청은 2012년 급식관련 자료를 학교에 알리고 식단 등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예산을 들여 '학교급식정보센터' 홈페이지는 개설했다.
그러나 이 홈페이지는 개설 2년도 안 돼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이 홈페이지 소개란에는 아직 도교육감 사진으로 전임 교육감이 게시돼 있으며 작년 이후로 갱신된 게시글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루 평균 방문자도 50명을 넘지 않는다.
관련 부서 관계자는 "누군가 홈페이지를 꾸준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맡은 업무가 많다 보니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