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낙찰자로 현대차그룹이 선정됐다.
18일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해 온 부지 입찰 절차를 종료하고 이날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검토한 결과 최고 가격을 써낸 현대차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 가격은 10조5천500억원으로 부지 감정가인 3조3천346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이번 입찰에는 응찰자 13곳이 참여했으나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11곳은 보증금을 안 냈거나 예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쓰는 등 자격을 갖추지 못해 무효처리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꾸려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한전은 26일까지 현대차그룹과 부지매각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