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구간 개통에 이어 강상IC 개설에 대비, 현행 편도 1차선인 양근대교가 편도 2차선으로, 강상면과 강하면을 잇는 국지도 88호선도 편도 2차선으로 각각 확장이 추진된다.

또 강원도 원주, 홍천 등과 인접한 동부권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군도6호선 가운데 미개설 구간인 양동면 금왕리와 청운면 가현리가 연결된다.

이와 함께 지역 최대현안사업인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의 종합훈련장(사격장) 폐지 및 외곽 이전문제와 관련,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방분야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정책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양평군은 최근 양평읍에 위치한 새누리당 사무실에서 정병국 국회의원과 김선교 군수, 박명숙 군의회의장, 김승남·윤광신·김윤진 도의원 등을 비롯한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사안들을 논의했다.

군은 이날 보고를 통해 양근대교의 경우 길이 765m의 편도 1차선을 길이 770m의 편도 2차선으로 확장할 경우 사업비가 460억원(보상비 20억원, 시설비 4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시행기간 2016~2020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계비 5억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상면과 강하면을 잇는 국지도 88호선 구간(길이 9㎞) 확장도 ㎞당 120억원 등 모두 1천80억원(보상비 680억원, 공사비 400억원)이 소요된다며 설계비 10억원 지원도 건의했다. 금왕~가현 군도 9호선 개설에는 20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고 보고했다.

군은 앞서 이들 사업과 관련, 지난해 7월 도지사 면담시 이를 건의했고 같은 해 9월 경기도에 제3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에 반영을 요청하는 한편 10월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등에도 검토를 의뢰했다.

김선교 군수는 "양근대교 확장과 강상~강하도로 확장 등을 비롯해 사격장 이전 등은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한 사안인만큼 중앙부처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병국 의원은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