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등 전국 주요 9개 지방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이하 한신협)가 한국ABC협회의 횡포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신협은 25일 오후 5시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7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원사 대표들은 이날 총회에서 한국ABC협회 횡포 대응, 언론진흥재단 광고대행수수료 하향 조정, 회원사간 공동 기획기사 발굴 및 정보·자료 공유, 정부광고 회원사 의무 배정 요구, 편집국장 및 간부 해외연수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한신협은 ABC협회가 부수공사 대상 선정시 지국 수를 불공평하게 정하고 협회비도 일방적으로 과도하게 인상하려 한 점 등에 대해 공문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한국신문협회에도 한신협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회원사 대표들은 또 지난 총회에서 현행 10%인 언론진흥재단의 광고대행 수수료를 5%로 낮추는 것에 합의한 만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신문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분석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회원사별 연구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