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1시 45분께 고양시 덕양구 39번 국도의 고가도로에서 화정동에서 고양동 방면으로 가던 정모(31)씨의 벤츠 승용차가 앞서가던 이모(36·여)씨의 SM5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SM5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로 튕겨나가면서 마주오던 김모(32)씨의 올란도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씨와 올란도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 이모(32·여)씨 등 2명이 숨지고 정씨와 김씨 등 5명도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씨는 혈중알코올 농도 0.196%(면허취소)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특정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