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환자 두그룹나눠 비교
출혈·흉터 적어 만족도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이철희)은 단일절개 복강경위암수술이 기존에 여러 구멍을 뚫는 복강경위암수술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에 더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김형호·박도중·안상훈 교수팀은 위암 환자 100명을 50명씩 두 개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여러 개의 구멍을 내는 기존의 복강경수술을 하고 다른 그룹은 단일 절개 복강경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수술 성공률에는 두 그룹간 차이가 없지만 염증의 정도와 출혈량, 회복기간, 흉터 등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단일 절개 복강경수술법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시간도 수술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단일 절개 복강경수술이 기존 수술법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수술 난이도가 높아 담낭절제술이나 충수절제술 등 일부 환자에 한해 시행됐지만 지난 2012년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위암수술분야에 도입하면서 각광받는 수술법이 됐다.
박도중 교수는 "위암이 조기에 발견돼 완치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결과 자체에 못지않게 수술 후 삶의 질이 중요하게 되었다"며 "단일절개 복강경위암수술법을 통해 위암 환자가 수술후 나은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외과학회의 저명한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Surgeon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미국외과학회의 교육 프로그램인 Award-winning CME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보고]단일절개 복강경 수술 환자 삶의질 향상효과
입력 2014-09-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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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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