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교통상황. 개천절이자 사흘간의 황금연휴 첫날인 3일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반포IC에서 바라본 하행선 도로가 몰려든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연합뉴스
황금연휴 첫날인 개천절(3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현상이 약간 해소됐으나 구간마다 여전히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4시간 56분, 대전 2시간 4분, 광주 3시간 43분, 강릉 3시간 33분, 목포 4시간 12분, 울산 5시간 6분, 대구 4시간 6분시간 등이다.

정체구간이 가장 긴 곳은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새말나들목~면온나들목 등 42.70km 구간에서 차량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나들목~양재나들목,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청원나들목~죽암휴게소 등 총 36.83km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나들목을 출발해 행당도 휴게소에 이르기까지 총 35.54km 구간에 걸쳐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2만대가 수도권 밖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차량 정체는 오후 8∼9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