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슬란 /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슬란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아슬란이 6일부터 사전 계약을 접수하고 수입 고급차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현대차가 수입차에 도전장을 던진 준대형급 세단 아슬란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이다.

아슬란은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독일 고급차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현대차의 전략 차종이다. 

현대차는 5일 사전 계약 시작과 함께 신차에 적용한 안전기술, 편의사양, 가격 등을 공개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8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 장착된 아슬란에는 전방추돌경보장치(FCWS),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후측방경보장치(BSD) 등 대형 세단에 주로 탑재되는 안전 기술을 적용, 주행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9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고, 사고 즉시 탑승객의 하체를 고정해 부상을 줄이는 하체상해저감장치(EFD), 보행자와 정면 충돌시 후드에서 에어백이 전개돼 보행자 머리 부상을 방지하는 액티브후드시스템을 채택하는 등 안전사양도 강화했다.

뒷좌석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계기판에 표시하는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갖췄다. 

이밖에 조향 방향에 따라 램프가 움직이는 어댑티브 헤드램프, 스마트키를 감지해 자동으로 트렁크를 여는 스마트 트렁크,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편의사양을 탑재하는 한편 전면 유리와 앞문, 뒷문의 유리창까지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주행 성능을 위해 엔진은 람다 3.0 GDI와 람다 3.3 GDI를 얹었고, 승차감을 위해서는 전자제어서스펜션(ECS) 최적화를 통해 차량 움직임과 노면 상태에 따라 서스펜션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부는 중후한 느낌이 나도록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디자인하고, 절제된 선을 적용한 뒷범퍼와 풍성한 느낌의 LED램프를 사용한 후면등이 조화를 이룬 후면부는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고 제작사를 귀띔했다.

차량내부는 주고객층인 중장년층의 취향을 고려해 '최상급의 편안함'을 개념으로 품격있으면서도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우선 크러시패드와 센터페시아를 얇게 디자인해 넉넉한 내부 공간을 구현했으며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콘솔 등에 'U' 형상의 은색 마감재를 적용해 간결함과 고급스러움 살렸다. 

아울러 실내 곳곳의 버튼 배치 등에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했으며, 최상급 나파 가죽 시트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3.0 모던 모델 3천990만∼4천40만원 ▲3.3 프리미엄 4천190만∼4천240만원 ▲3.3 익스클루시브 4천590만∼4천640만원 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