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심도시 안산만들기' 비전을 선포하고 청정에너지 발전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5.39%에서 오는 2018년까지 8%(청정에너지 발전 자립률 64%)로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원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26만1천901t(청정에너지 사용 감안 209만5천475t)을 감축하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미 지난 2001년 12월 육도 태양광 60㎾ 발전을 시작으로 올 10월 현재 공공부문 110개소 26만5천356㎾ 및 민간부문 328개소 6천251㎾ 등 총 438개소 27만1천607㎾ 설비용량으로 연간 5억7천981만3천345㎾/h를 발전해 시 전체 전기사용량 기준 5.39%의 에너지 자립도시로 성장해 오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만간 안산복합 화력발전소(LNG 사용)의 준공 가동으로 청정에너지 발전 자립률이 60%가 돼 머지않아 명실상부한 에너지 자족도시가 될 예정이다.

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설치 ▲사회복지시설 태양광 설비설치 ▲신재생에너지 주택 보급 확대 ▲베란다용 태양광발전기(250w) 보급 확대 ▲RPS(공공발전사 의무 발전) 사업지원 ▲민간 발전사업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부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으로 자족하는 우리나라 최초 도서지역으로 누에섬 풍력 2.25㎿급, 방아머리 풍력 3㎿급, 조력발전소 254㎿급에서 신재생에너지 56만1천11㎿를 생산해 대부도에서 8만7천324㎿를 소비하고도 크게 남는 상황이다.

박양복 녹색에너지과장은 "명실상부한 청정에너지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2015년 초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심도시 안산 만들기를 위해 지역에너지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해 안산시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