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11~12일) 인천 앞바다 갯벌에서 조개잡이를 하던 관광객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1시 8분께 옹진군 덕적면 소야도 앞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주모(52·여)씨와 이모(55)씨가 갯골에 빠지며 바닷물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주씨가 숨지고 이씨는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이들이 조개를 캐러 나갔다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갯골에 빠지며 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2시45분께는 중구 송산 앞바다 인근에서 조개를 캐던 김모(66·여)씨의 다리가 골절돼 갯벌에 고립되는 사고가 났다.
해경은 갯벌에서 김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갯벌에 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며 "갯벌에 들어갈 때는 만조, 간조 시간 등을 잘 파악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주말 갯벌 사망·실종사건 잇따라
새벽 조개 잡다가… 낮에도 1명 다리골절·고립
입력 2014-10-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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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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