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53분께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객 20여명이 지하4층 높이(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포미닛 측은 "해당 공연은 포미닛의 단독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한 언론사 주관 행사 무대였다"며 "포미닛이 공연할 당시에는 멤버, 스태프 전원이 이런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관련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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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미닛 공식입장. 사진은 17일 오후 지하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수 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 사고 현장. /연합뉴스 |
한편, 이날 사고로 신원미상의 관람객 14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직 지하에 고립돼 있는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구조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