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 이틀째인18일 경찰 수사본부는 공연 관계자를 불러 밤샘조사를 벌인 데 이어 환풍구 시설 관리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와 성남시 등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는 사상자들의 장례비와 치료비를 지급보증하기로 했다.
경기 판교 테크노벨리 행사장 환풍구 붕괴사고로 27명의 사상자를 낸 행사 주관사 이데일리TV 측은 공식 사과를 전했다.
18일 이데일리 측은 자사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사태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측은 사과문에서 "10월 17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와 이데일리가 주관사로 참여한 '제1회 판교벤처 밸리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슴아픈 사고가 있었다"고 운을뗐다.
이어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데일리 측은 경찰 조사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