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관리하는 지방도에서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이 매년 4천여건에 달하지만, 예산 부족 때문에 유지 보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2009~2014년 8월까지 포트홀 발생 및 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09년에는 2천590건, 2010년 3천700건, 2011년 3천510건, 2012년 3천753건, 지난해 4천949건, 올 8월말 4천769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포트홀을 포함한 도내 도로의 유지보수는 예산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 도내에서 유지보수를 위해 연간 필요예산이 약 546억원에 이르지만, 실제 도로 보수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76억원에 불과했다. 포트홀이 방치되면서 교통사고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0년에는 6건, 2011년 4건에 불과한 관련 사고는 201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는 3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로 인해 노면불량에 의한 교통사고 증가 및 사고 발생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늘고 있는 추세다.
김 의원은 "광역자치단체는 기초자치단체와 예산 협의를 통해, 잠재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며 "안전은 평소 대비하는게 중요한만큼 도로균열과 파임에 강한 장수명 포장보수 방법을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송수은기자
포트홀 연간 4천건 넘는데… 예산 없어 도로 보수 지연
경기도내 예산 546억 필요
실제 76억원밖에 투입안돼
입력 2014-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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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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