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AP=연합뉴스
전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애플은 2014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421억 달러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27일로 끝난 201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아이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천927만2천대였다.

이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보다 100만 대 많은 것으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1천231만6천대에 그쳤다. 이는 3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애플의 전년 동기 실적치는 매출 375억 달러, 순이익 75억 달러, 희석 주당 순이익 1.18 달러, 총마진율 37%였다.

희석 주당 순이익이란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 주식매입선택권 등 잠재적 보통주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해 계산한 주당 순이익을 말한다.

한편 애플은 201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635억∼665억 달러, 총마진율 37.5∼38.5%, 영업비용 54억∼55억 달러, 기타 수입 3억2천500만 달러, 세율 26.5%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