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병이란 /아이클릭아트 제공
날씨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몸이 쑤신다면 기상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상병이란 기상 상태에 변화가 생겨 우리 몸 안에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조절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은 대기 중 음이온과 양이온 비율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다. 

즉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저기압 상태가 되면 지상에 평소에 많던 음이온보다 양이온 양이 많아진다. 이 때문에 체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비가 오는 날에는 두드러기도 심해지는 경우도 '콜드 알레르기'라는 기상병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저기압·저온일 때 증가하는 히스타민이 피부에 알레르기성 발진을 일으켜 발생하는 기상병이다.

정신질환 역시 기상병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저기압 전선이 접근하면 몸속 아세틸콜린이란 물질이 증가해 자율신경 교란이 일어나 불안증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비가 올 무렵 나타나는 관절 통증은 기압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다. 맑은 날에는 관절 내부 조직이 외부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는데,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액이 팽창해 연골과 활액막을 자극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 

기상병을 예방하려면 쾌적한 실내기후를 만드는 것이 좋다. 계절에 따라 다르나 실내 기온은 보통 18~20도, 습도는 60% 때가 가장 쾌적하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발바닥에 일정한 자극을 주면 기상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