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사장·한상범)는 올해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액은 6조5천469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1% 상승한 4천741억원을 달성해 1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3분기 고해상도 대면적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 확대 및 대면적 트렌드에 따른 대형 TV 패널 출하 비중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여기에 계절적 수요 증가 및 대형 패널 중심의 견조한 판가 흐름이 긍정적인 효과를 더했다.

한상범 사장은 "각 제품군별 기술 차별화를 통해 이익기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을 앞서 이끌어갈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꾸준한 비즈니스를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면적 기준 3분기 판매량은 디스플레이 대형화 트렌드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965만㎡를 기록했고, 평균 판가(ASP/㎡)는 단위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태블릿용 디스플레이 출하 확대로 7% 상승한 658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2%, 모바일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 태블릿용 패널이 12%, 노트북 PC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