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가 양부모에 의해 신원이 바뀐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경인일보 7월 30일자 23면 보도)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당시 경찰의 부실 수사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은 22일 열린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아동 학대 의심으로 들어온 신고임에도 불구, 죽은 아이를 부검하는 현장에 수사 경력 1년 미만의 경찰이 입장했다"며 "당시 수사팀장은 멀리 떨어진 유리창 밖에서 지켜만 봤다"고 지적했다.
당시 일산서 수사팀은 부검의가 감정서를 통해 패혈성 쇼크와 범혈구 감소로 아이가 사망했고 질환의 적절한 처치 여부에 대한 추가 확인도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지만 범죄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김 의원은 "부실 수사로 사건이 묻힐 뻔했지만 나중에 진실이 밝혀졌다"며 "최초 수사만 잘됐으면 숨진 아이의 친모가 고통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대기자
일산 입양아 사망 사건… 국감서 '부실수사' 지적
입력 2014-10-22 23:08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10-23 2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