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격 불안 최소화를 위해 2014년산 벼에 대한 시장격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장격리란 쌀 가격안정을 위해 공급과잉으로 재고가 된 쌀을 정부가 대신 매입하는 제도다. 정부는올해 전국 쌀 예상생산량 418만t을 기준으로 신곡 수요량 400만t을 초과하는 범위 내에서 시장격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전국 시장격리 물량의 5%인 9천62톤을 매입하기로 하고, 시·군별로 매입물량 보관창고 확보에 들어갔다. 도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30일까지 시장격리 벼에 대한 특별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매입조건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해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2015년 1월에 최종 결정된다.

도는 우선 수확기 농가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등급 벼 40㎏ 기준으로 5만2천원을 우선지급 한 후,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