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대외무역법 개정과 함께 전문무역상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도내 처음으로 진행되는 수출 상담회다.
상담회에는 국내 최대 전문무역상사인 한화무역 등 27개 전문무역상사와 도내 중소제조업체 131개사가 참여, 전체 246건의 상담을 통해 1천50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과천의 블랙박스 제조업체 '바나실아이엔씨'는 P무역상사와의 상담을 통해 기존 수출국이었던 일본 외에도 터키 등 중동 시장으로 거래선을 확대하는 기회를 얻었다.
시흥의 다이어트비누 제조사 '(주)페르더마' 역시 국내 병원과 약국으로의 유통을 위해 G무역상사와 상담을 진행, 1만개 비누를 납품키로 하는 첫 주문을 이뤄냈다.
김포의 한 기능성 화장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해외개척 전문가인 전문무역상사와 상담에 나서니 해외전시회 참가 효과를 누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무역 관계자는 "전문무역상사로서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의 제품군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진호 무협 경기본부장은 "상생관계 구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문무역상사가 수출기업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