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12만명에 달하는 공무원과 교원이 운집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 직군의 공무원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참여했으며 한목소리로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이주완 전국퇴직공무원협의회장은 "공무원연금은 정부가 공무원에게 보장한 채권인데 이제와서 약속을 깨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집회를 계기로 협의체의 명칭을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로 변경했다.


공무원연금 뿐만 아니라 사학연금과 군인연금 등 모든 특수직연금을 포함하고 국민연금까지 함께 논의테이블에 올려놓자는 것이다.

공투본은 또 범국민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이 기구를 통해 '복지국가 어젠다'를 도출해 1년 후인 내년 11월 1일에 발표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같은 당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비판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