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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11시 24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지하철 분당선 수원시청역 주변 횡단보도 위 맨홀에 보행자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6m 아래로 추락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열수 기자 |
정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횡단보도 한복판에 설치돼 있는 공동구 연결통로를 덮고 있던 공동구 철판뚜껑이 개방된 채 방치되면서 길을 걸어가던 정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동구는 도로 지하공간에 통신선이나 수도관, 가스관을 보수할 때 이용하는 시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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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11시 24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지하철 분당선 수원시청역 주변 횡단보도 위 맨홀에 보행자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6m 아래로 추락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소방서 제공 |
목격자 최모(82)씨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 앞쪽으로 걸어가던 여성이 갑자기 땅바닥 아래로 떨어졌다"며 "횡단보도 바닥에 구멍이 뚫여 있었는데 차단막 등 통제시설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해당 구간의 철판뚜껑을 공사한 시공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동구시설에 대한 안전과실여부가 드러나면 공사업체 관계자 등을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