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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인천신항에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 14기가 도착, 하역을 기다리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 건설 중인 인천신항은 내년 5월 부분 개장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
인천항만공사는 10일 인천 신항 B터미널에 야드크레인 7기가 추가로 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제작된 무인자동화 야드크레인(ARMGC) 7기를 실은 선박이 이날 오후 인천 신항 B터미널에 접안한다.
지난 9월 27일 야드크레인 14기와 지난달 18일 2차로 안벽크레인(RMQC) 5기가 반입된 데 이어 이날 3차 하역장비까지 들어오면 인천 신항 하역장비 반입 절차는 모두 끝난다.
야드크레인은 가로 48m, 세로 25m, 높이 31m 규모로 무게가 380t에 이르는 거대 하역장비다. 10층 건물 높이와 비슷한 이 크레인은 레일 위를 움직이며 5단 높이의 컨테이너도 하역할 수 있다.
크레인 기사가 크레인 조종석에 오르내리는 시간 때문에 작업 지연이 불가피했던 기존 수동 크레인과는 달리 터미널 조종실의 원격 조종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하역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하역 장비 반입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시험 운영으로 하역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산업육성팀장은 "앞으로 터미널 운영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인천 신항이 개장 후 조기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앞 해상에 건설 중인 인천 신항은 길이 1천600m, 6개 선석(배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 규모로 내년 5월 부분 개장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