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추진 등 내년도 경기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에 51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은 2010년 375억원, 2011년 189억원, 2012년 53억원, 2013년 65억원에서 올해는 재정 악화로 중단됐다.

도는 우선 내년에 올해처럼 '친환경 학교급식지원(무상급식 간접지원예산)' 475억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의 '무상급식비 30% 분담' 요구를 거절한 도는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비 288억원, 결식아동 급식비 단가인상분 187억원이다.

노후학교 시설 개선 사업에는 3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남경필 지사의 공약사항으로 경기도 30%, 교육청 40%, 시·군 30% 분담을 구상중이나 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분담 비율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에 6억원을 지원해 체험형 재난 안전교육과 창조학급 운영을 돕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1일 무산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간 '설렁탕 회동'이 오는 17일 이뤄질 예정이다.

도를 이끄는 3대 핵심 축이 한자리에 모여 행정과 교육자치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민생과 직결되는 현안사업에 대해 서로 협력하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민욱·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