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길거리에서 일부러 여성들의 어깨를 치고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김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15분께 수원역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길을 지나가던 여성 6명에게 다가가 몸을 부딪치고, 유흥주점과 다방 등에서'노래를 불러주는 사람이 없냐'며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소행은 이를 목격한 대학생이 김씨를 뒤따라가면서 찍은 동영상을 최근 인터넷에 올리면서 일명 '수원역 어깨 깡패'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제약회사에 다니는 김씨는 직장에서 받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에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