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을 홈쇼핑 채널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사천리' 사업에 경기도 지원이 전무하다는 지적(경인일보 11월 10일자 6면 보도)과 관련, 도가 우선적으로 10개 업체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정일훈)는 18일 오후 4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일사천리사업 지원 등을 포함한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과제를 건의했다.

이희건 중기중앙회 경기북부지역회장은 "현재 내수 침체로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어려운 가운데, 홈쇼핑을 통한 판매는 판로확보 효과가 커 타 지자체 참여 기업들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 수가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해 일사천리 사업에 도의 참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홈쇼핑 판매 시 크게 성과를 낼 수 있는 특산품 위주의 품목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내년 우선적으로 10개 업체에 지원하기 위한 예산 1억1천만원(업체당 1천100만원)을 도의회 심의 시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파주 출판도시 3단계 '북팜시티(Book Farm City)' 조성 지원 ▲경기도청 종합발간실 축소·폐지 ▲기초자치단체별 소상공인 조직화 지원 ▲광명시 소상공인 애로 해소 지원 등 16개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심옥주 경기지역회장 등 중소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