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일터로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여성 근로자가 많은 유통업계의 특성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실시해 왔다.

우선 임신중인 직원은 분홍색 목걸이로 따로 제작된 사원증을 패용하도록 해 전 직원이 해당 직원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단축근무와 함께 출산 이후에도 사업장내에 모유 착유실을 설치해 착유시간을 근무시간으로 보장하며, 만 9세 이하 자녀 양육시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선 최초로 초등학교 취학 자녀를 둔 직원이 1개월간의 '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휴가제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난임 직원의 출산을 돕기 위해 연 3회, 30일간의 임신 지원 휴가를 주고, 2차례 난임 시술비도 지원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은 2명의 남자 직원 배우자들이 임신에 성공하기도 했다"며 "워킹맘과 워킹대디가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