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소년 행동의 날' 행사를 앞두고 청소년 단체들로 구성된 ‘미군 장갑차 여중생사망사건 청소년대책위'(대표·정수윤 청소년느티나무회장)가 15일 의정부시내 고교생들을 상대로 행동의 날 참가신청서를 받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학교측과 충돌이 빚어졌다.
의정부여고 홍종백 교장은 이날 학생들의 자율학습이 끝난 4시40분께 정문과 후문을 통해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서명을 받는 대책위학생들에 대해 교직원을 시켜 ‘저지하라'고 지시해 전교조측 교사들과 마찰을 빚어 몸싸움 등이 벌어졌으나 큰 불상사는 없었다.
청소년 대책위는 행동의 날 행사를 위해 지난 13일 의정부고, 광동여고, 경민학원 정문에서 서명을 받았고 이날은 의정부공고, 의정부여고에서 ‘청소년 행동의 날' 참가신청서와 항의서한문 발송을 위한 서명을 받아왔고 16일에는 영석고, 호원고, 송현고 등의 정문에서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청소년대책위는 17일 의정부 청소년단체,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등 청소년단체 회원 등 중·고등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추모 문화제'를 갖고 ‘미국대통령의 공개사과', ‘미군 피의자 처벌'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의정부>
청소년단체 '미군장갑차' 행동의날 참가서명 저지 학교측과 몸싸움
입력 2002-07-15 00:00
수정 2021-08-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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