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과정 예산 논의를 위해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국회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는 25일 오전 잇따라 만나 새해 예산안 처리의 최대 걸림돌인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한다.

우선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수석전문위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회동한다.

양 수석부대표는 전날에도 만나 교육청의 다른 예산지원을 늘려 그 여유자금으로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토록 하는 '우회지원' 방식에 사실상 공감대를 이뤘으나, 지원 규모 등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여당은 2천억~3천억원 선에서 증액 규모를 구상하고 있어, 야당이 지원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할 경우 협상이 진통을 겪을 수 있다.

여기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오전 11시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주례회동을 해 누리과정 예산 최종 타결을 시도한다.

다만 양당 수석부대표의 회동이 합의 없이 끝날 경우에는 원내대표간 주례회동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