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취업과 복지는 물론 문화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섰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도민이 한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업 기관으로, 지난 1월 남양주에 전국 최초로 개소했다.

도는 25일 오후 2시 수원 하이엔드 호텔에서 도·시·군 공무원과 일자리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성과와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성공 요인 등 내용이 다뤄졌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비스 제고와 발전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 등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생활자치연구원 김정훈 박사는 일자리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1자치단체 1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과 자치단체 역량 강화, 경기도의 중간지원기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국대 남재걸 교수는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협업 성공요인으로 도의 적극적 지원을 통한 정책 환경 조성,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문화와 가치 확립, 효율적인 갈등관리 등을 꼽았다.

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과 남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실태 분석을 통해 드러난 개선사항을 내년도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산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련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경진기자